◎경협 등 북 주장 넓게 수용/오늘 실무접촉 제의… 재개대책 마련/핵사찰 미흡땐 「팀」재개 정부는 27일하오 4시 시내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영덕부총리주재로 한승주외무·이병태국방장관, 김덕안기부장, 정종욱대통령외교안보수석, 이흥주총리비서실장등이 참석한 통일관계장관 전략회의를 열고 남북대화재개에 따른 정부대책을 최종조율했다.▶관련기사 3면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특사교환을 빠르면 다음달 15일께 실현키위해 우리측 특사를 먼저 평양에 파견할 수도 있다는 신축적 입장을 정리, 28일 실무접촉 재개를 북한에 제의한후 다음달 1일 판문점에서 제4차 실무접촉이 재개되면 북측에 전달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특사교환을 통해 김영삼대통령이 지난25일 제의한 남북정상회담개최 문제를 논의키로 했다.
정부는 핵문제해결우선의 원칙을 고수하면서 대북 경제협력방안, 이산가족재회문제, 통일문제등을 특사를 통해 논의토록 하고 특사의 임무및 의제에 있어서도 북한측의 주장을 폭넓게 수용키로 한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와함께 다음달 1일 올해 팀스피리트훈련을 중단하되 남북특사교환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이 성공적으로 끝나지 않을 경우 TS훈련을 재개한다는 내용의 TS조건부중지선언을 발표키로 했다.
정부는 28일 송영대통일원차관명의의 대북전화통지문을 북측 박영수수석대표앞으로 보낼 예정이다.【유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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