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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친가보다 외가 가깝다”/중고생 2천명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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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친가보다 외가 가깝다”/중고생 2천명 설문

입력
1994.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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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한달용돈 평균 2만2천원/여학생,남학생보다 과외 많이받아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친가보다 외가와 더 가깝게 지내고 있으며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과외교습을 많이 받고 용돈액수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청소년개발원(원장 민준기)이 최근 전국 남녀 중고생 2천2명을 상대로 한 「청소년 생활―의식 설문조사」결과 「친가와 외가중 어느 쪽과 더 가깝게 지내는가」란 질문에 36.5%가 외가라고 대답한 반면, 친가는 25.5%에 그쳤다. 이같은 반응은 특히 여학생들에게 두드러져 「외가와 가깝다」는 응답이 40.2%였고 친가는 23.9%에 불과했다. 이밖에 33.8%는 「외가·친가 양쪽 비슷하게 가까이 지낸다」고 응답했고 3.7%는 「어느 쪽과도 가깝지 않다」 0.5%는 「친가·외가가 없다」고 대답했다.

 과외교습 비율은 남학생(35.8%)보다 여학생(37.9%), 고등학생(34.5%)보다 중학생(39.3%)이 높았고 중고생 한달 평균 용돈은 2만2천4백50원이었다. 액수는 남학생(2만1천8백86원)보다 여학생(2만3천10원)이 많았고 중학생의 한달 평균용돈은 1만5천5백68원, 고교생은 2만9천3백67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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