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은 25일 개도국상품중 중국제품의 품질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무공이 입수한 「주요12개국 제품품질 이미지 국제비교조사」(일본능률협회와 미갤럽사 공동실시)에 따르면 중국산제품의 품질이 좋다는 응답이 전체 조사대상 20개국 2만명 가운데 9.3%(복수응답)에 달해 대만(9.0%)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12개국중 품질평가 9위에 기록됐으나 1∼8위가 일본과 구미 선진국이었고 조사대상에 포함된 4개 개도국중에서는 1위를 차지, 개도국가운데서는 중국제품의 품질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조사에 포함된 4개 개도국은 중국 대만 멕시코 러시아등이다.
이번 조사에 우리나라는 포함돼 있지 않지만 지난해 스위스의 연구기관인 국제경영개발연구소(IMD)가 낸 「세계 경쟁력보고서」에서 한국이 품질관리수준에서 대만(58.6점)보다 낮은 점수(57.6점)를 받았던 점을 감안하면 한국제품의 품질이 중국제품보다 낫다고 판단할 수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IMD보고서에서 우리나라와 비슷한 점수(57.2점)를 받았던 멕시코도 이번 조사에서 중국보다 훨씬 뒤진 평가(6.2%)를 받았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높은 품질평가를 받은 나라는 일본(38.5%)이었고 다음이 독일(36.0%) 미국(34.3%) 영국(21.9%)순이었다.【윤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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