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데이터전송 본격경쟁 돌입/신속·정확·저렴한 컴퓨터 정보통신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데이터전송 본격경쟁 돌입/신속·정확·저렴한 컴퓨터 정보통신

입력
1994.02.23 00:00
0 0

◎한국통신 시설망 전국확대… 데이콤아성 도전 컴퓨터간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정보통신 서비스가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돌입했다. 정보통신서비스는 컴퓨터를 전용회선으로 연결, 주로 컴퓨터 온라인처리, PC통신등 컴퓨터데이터의 송수신을 전담하는 기능으로 이용료가 전화선을 이용했을 때보다 40%나 싸고 전달이 신속·정확해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이 통신서비스 분야는 데이콤이 84년부터 「DNS(DACOM NETWORK SYSTEM)」망을 가동, 지난해 10월부터 전국망으로 확대하는등 최근까지 단연 선두자리를 지켜 왔다.

 그러나 한국통신이 92년부터 서울·부산등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시작한 「패킷 데이터통신(HINET―P)」을 지난 15일부터 전국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대폭 늘리면서 데이콤과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정보통신서비스망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말까지 데이콤이 70%로 단연 우위이다.

 한국통신은 시장점유율에서 열세에 있지만 현재의 30%점유율을 2∼3년내에 5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아래 갖가지 고객확보전략을 세우고 있다.

 한국통신은 이를 위해 통신망을 전국으로 확대하면서 데이콤의 DNS통신회선보다 전송속도가 4배나 빠른 「압축전송회선」을 서울 부산 광주등 주요 도시간 통신망으로 가설했다.

 또 컴퓨터가 접속되는 단말지점인 「포트(PORT)」를 1만1천개에서 1만7천개로 늘려 DNS(1만9천개)를 바짝 추격하고 가정주부·어린이등 데이터통신에 익숙하지 못한 이용자를 위해 한글로 된 메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통신은 단방향 통신서비스·고정 접속서비스등 부가서비스의 질도 크게 높여 놓았다고 밝혔다.

 이같은 한국통신의 추격에 대해 데이콤은 느긋한 입장이다.

 정보통신회선이 여전히 한국통신에 비해 많을 뿐 아니라 한국통신이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의 종류와 수준이 DNS에는 아직 못미치고 있다는것이다.

 단지 한국통신이 전송속도가 빠른 「압축전송회선」을 주요 도시간에 갖고 있어 이 부문에서는 뒤지지만 이달말까지는 한국통신수준의 「압축전송회선」이 완비돼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노하우」에서도 앞서는 DNS를 이용할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두업체 모두 상당한 수준에 올라있기는 하지만 장 단점을 갖고 있어 이용자는 필요한 부가서비스등을 충분히 고려한 뒤 선택하는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정보통신이용은 두 업체의 서비스이용상담소를 찾아 투자비용을 감안한 경제성분석 통신서비스망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이용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김동영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