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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일 적자/백억불 넘을듯/무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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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일 적자/백억불 넘을듯/무공 전망

입력
1994.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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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공은 21일 엔화가 달러당 1백∼1백5엔대의 강세를 유지할 경우 올해 대일무역적자가 사상처음 1백억달러를 넘게 될것이라고 전망했다. 무공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일수입이 전체수입의 4분의1에 달할 정도로 대일 수입의존도가 높은데다가 대일수입시 엔화결제 비율이 절반을 넘어(58%) 엔화강세가 지속될 경우 한국의 수입부담이 크게 늘어날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대부분의 대일수입물품이 생산활동에 필수적인 기계류 전기전자등의 부품이나 설비등 중간재여서 수출이 호전될수록 대일수입도 늘어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무공은 올해 엔화환율이 달러당 1백10엔정도가 될것으로 보고 약95억달러의 무역적자(대일수출 1백21억달러, 수입 2백16억달러)가 생길것으로 전망했었으나 연초이후 엔고가 계속돼 대일적자폭 1백억달러 돌파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무공은 엔화가 달러당 1백5엔수준을 유지할 경우 대일수입액이 2백22억달러가 돼 무역적자는 1백억달러로 늘어나고 달러당 1백엔이면 대일무역적자는 1백7억달러까지 확대될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1월의 대일무역적자는 4억2천만달러로 지난해 1월에 비해 무려 46·3%나 늘었다.

 우리나라의 대일무역적자는 91년 87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후 92년에는 78억달러로 줄어들었으나 지난해에는 엔고영향으로 82억달러(잠정치)로 다시 확대됐다.【윤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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