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1㎢규모의 국제 무역중심지로/산업·주거·관광기능 두루 갖추게 북한이 지난 91년12월 자유경제무역구로 선포한 나진―선봉지구의 3단계 개발계획이 21일 밝혀졌다.
북한 대외경제협력촉진위원회가 최근 발간한 「황금의 삼각주 라진―선봉(GOLDEN TRIANGLE RAJIN―SONBONG)」이라는 제목의 계획서에 의하면 북한은 오는 2010년까지 6백21㎢에 이르는 나진―선봉지구를 산업·무역·주거·관광기능을 갖춘 현대적인 국제무역중심지로 중점 개발할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유무역항인 청진항도 대폭 확충된다.
나진항은 개발기간중에 부두증설과 창고증측등과 함께 연간 4천만톤의 화물처리능력을 갖춘 새 터미널을 건설, 2만∼20만톤급 선박 36척을 동시에 수용할 수있는 시설을 갖추게 된다.
선봉항도 이 기간중 연간 1천만톤의 화물처리능력을 갖춘 국제항으로 육성하고 청진항 확장과 함께 회령―학송간 철도 1백68를 복선화하고 나진―구룡평, 나진―헌영간 철로를 확장할 방침이다.
북한은 삼봉―개산둔(중국), 두만강역―핫산역(러시아)간 철도 현대화및 복선철도교각등을 건설, 중국과 러시아를 잇는 육상수송로도 확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회령―청진―나진―선봉―핫산―온성―남양을 잇는 일주 고속도로가 건설되고 청진―회령(80), 청진―나진(90), 나진―샛별(1백10), 선봉―두만강(9)구간을 잇는 폭 6∼12의 산업도로망도 확충된다.
북한은 또 선봉읍 부포리에 새 국제공항을 건설, 일본의 니가타(신석)와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로프스크, 중국의 훈춘 연길 심양등지와 연계시킬 계획이다.【북경=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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