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반도체·자동차등/일지 수출기업들 엔고틈타 공장신설 박차”【도쿄=안순권특파원】 한국이 생산능력을 적극 증강해 일본산업을 추격하고 있다고 일본의 니혼 게이자이(일본경제) 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한국은 대형조선회사들이 도크를 증설하는것을 비롯, 자동차 반도체등 주력수출기업이 잇따라 새로운 공장건설에 착수했다고 밝히고 일본이 이들 산업분야에서 단고의 영향으로 가격경쟁력을 잃고 있는 틈을 한국이 이용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닛케이는 또 중국등도 한국의 뒤를 이어 생산능력 증강에 힘을 기울이고 있어 아시아 전체의 산업지도는 모양이 달라질것 같다고 밝히고 한국경제인들 사이에서는 첨단산업이나 노동집약적 산업이 아닌 중간기술산업에 한국경제의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닛케이는 한국에서는 동남아시아와 중국의 맹렬한 추격으로 부가가치가 낮은 산업이 곤경에 처해 있는데다 첨단산업 분야에서는 일본을 따라가는데 아직 시간이 걸린다는 판단때문에 소재산업등 중간기술산업의 생산증강을 유도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이같은 산업도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을 비롯, 동남아에서도 설비투자 움직임이 활발해 앞으로 혼전양상을 띨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특히 한국의 조선 반도체 가전 철강 자동차 석유화학 분야등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지난 92년에 D램(메모리 칩) 매상고에서 세계최고를 기록했던 삼성전자는 적극적인 설비투자로 작년에는 매상고가 더욱 늘어나 92년보다 72%나 증가한 20억달러이상에 달할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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