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군이 분뇨처리장에서 2천여톤의 정화되지 않은 오수와 분뇨를 남한강 상류에 방류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말썽이다. 19일 정선군에 의하면 군은 지난해 11월15일부터 25일 사이 분뇨처리장의 2차정화시설인 정화탱크 보수공사를 하면서 저장돼 있던 오수 2천여톤을 2대의 양수기로 남한강 상류인 조양강에 방류했다.
군 관계자는 『미생물로 위생처리하는 정화탱크가 낡아 2천여만원을 들여 보수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무리가 있었다』며 『분뇨를 퍼내는 방법밖에 없어 1차 처리만 하고 방류했다』고 말했다. 【정선=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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