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자원부는 18일 일반유류판매소(부판점)와 액화석유가스(LPG)판매소등 일부 석유류 소매유통시장을 내년 1월부터 개방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LPG충전소는 97년1월부터 개방키로 했으며 주유소는 국내 정유산업과 석유유통업의 경쟁력정도를 감안, 97년 이후에 개방여부를 검토키로 했다.
부판점은 가정용이나 상업용으로 쓰이는 등유와 경유를 소매형태로 시판하는 업소로 지난해말 현재 전국에 6천5백개소가 영업중이다. 또 LPG판매소는 저장탱크나 충전시설을 갖추지 않은채 압력용기에 넣은 LPG만을 판매하는 소매업소로 전국에 4천9백여개소가 영업중인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상공부는 정부의 외국인투자개방 5개년계획에 따라 시장개방의 영향이 비교적 적을것으로 예상되는 부판점과 LPG판매소 및 충전소만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부판점과 LPG판매소등은 내년부터 개방되더라도 전체 유류유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고 국내 땅값이 비싸 외국업체가 쉽게 진출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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