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론 투기금지 런던협약 준수”【북경=유동희특파원】 중국은 인접해상에 상당기간에 걸쳐 핵폐기물을 투기해온것으로 18일 공식확인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국가해양국의 양문학부국장의 말을 인용, 그동안 중국이 국내법인 「해양투기관리조례」에 따라 저방사능 폐기물과 산업폐기물등을 38개 해상투기구역에 버려왔다며 그 양은 매년 4천만입방미터 정도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핵폐기물 투기해역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중국인접해상에는 서해(황해)가 포함되어 있어 서해에도 핵폐기물이 일부 투기됐을 가능성이 배제되지 않고 있다.
이 통신은 그러나 해상투기물중 대부분은 항만과 항로에서 준설된 흙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사실은 중국정부가 오는 20일 자국 영해내에서 방사능폐기물과 다른 핵폐기물질의 투기행위를 일체 금지키로 결정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하면서 드러났다.
한편 이 통신은 중국정부가 지난해 11월 런던에서 체결된 런던 국제해양오염방지협약국 결의문중 「방사능 폐기물의 해양투기에 관한 결의」등 3개를 수용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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