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의 소설을 영화화한 박종원감독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대동흥업제작)이 지난달 29일부터 2월6일까지 스위스에서 개최된 제8회 프리보그국제영화제에서 국제비평가심사위원회 대상을 수상했음이 15일 영화진흥공사에 의해 확인됐다. 프리보그영화제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각종 국제영화제에서 수상실적이 있는 영화들의 대결장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영화제. 이로써 「우리들의…」는 92년9월 몬트리올 세계영화제에서 최우수제작자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 지금까지 모두 32개 국제영화제에 출품돼 6차례 수상을 기록했다.
수상내용은 몬트리올영화제 외에 하와이국제영화제 작품상 (92년12월) 뉴욕 뉴필름 뉴디렉터국제영화제 우수영화선정 (93년2월) 싱가포르국제영화제 비평가상 (93년5월) 제38회 아태영화제 남우조연상수상 (93년9월·최민식) 등이다. 이같은 기록은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흔치않은 것으로 「우리들의…」는 국제영화제 최다출품·최다수상으로 기네스북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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