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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협 경기도지회 예총 탈퇴/“무기력 벗고 독자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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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협 경기도지회 예총 탈퇴/“무기력 벗고 독자노선”

입력
1994.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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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문인협회 경기도지회(지회장 김진식)는 1월31일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회장 신영균)를 탈퇴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대해 예총 경기지회(회장 송태옥)는 5일 문협 경기지회를 경기예총에서 제명하기로 결정했다. 문인협회 경기도지회는 예총을 탈퇴하는 성명서에서 『우리는 지난날 권위주의의 우산에 묶이면서 그 회유에 따르거나 침묵함으로써 개성을 내어 보이지 못하고 안주해 왔다. 지금 그것을 자책할망정 변명하는데 급급해서는 안된다. 오히려 그 비겁함과 무력함을 뼈저리게 느끼면서 오해를 씻어내는 일에 앞장서야 할 때라고 믿고 있다. 그리하여 더 지체할 필요없이 독자적인 길을 선택하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기예총측은 『문협 경기지회가 예총을 탈퇴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이루어진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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