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정상 전화통화 방일등 협의/“청소년교류 미래에 기여” 김영삼대통령은 14일 하오 5시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일본총리로부터 전화를 받고 워싱턴에서 있었던 미일정상회담 결과를 설명들은뒤 북한 핵문제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호소카와총리는 청와대 집무실로 걸어온 이 전화에서 『클린턴미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북한 핵문제 논의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으며 이 문제가 중요한 국면에 와 있어 한미일 세나라간의 긴밀한 협의가 중요하다는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에 대해 『북한 핵문제가 중요한 시점에 도달해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한다』면서 『1주일 앞으로 다가온 IAEA이사회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려우나 한미일 3국이 대화와 협의를 통해 공동대처하는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호소카와총리가 『미일정상회담에서 시장개방문제가 합의에 실패했으나 잠시 냉각기를 갖고 협의해 가기로 했다』고 설명한데 대해 김대통령은 『그 문제가 세계경제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므로 미일 양국이 냉각기를 갖고 계속 협의하기로 한것은 잘된 일』이라고 말했다.
양국정상간에 설치된 핫 라인을 통해 18분간 이뤄진 이 전화 정상회담에서 호소카와총리는 또 『지난해 경주 정상회담 정신에 따라 일본이 한국의 국비유학생을 추가로 더 수용키로 했다』며 『3월의 김대통령 방일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호소카와총리가 미국에서 귀국하자마자 전화를 통해 방미결과를 설명해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청소년간 교류가 한일 양국의 미래에 긍정적으로 기여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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