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홍역환자가 20배이상 급증하는등 어린이 전염병이 크게 유행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보사부가 14일 발표한 「93년도 급성전염병 발생현황」에 의하면 지난해 홍역환자 수는 7백65명으로 92년에 비해 20.1배가 늘어났으며, 91년 2백58명보다도 3배가량 증가했다.
또 어린이들이 잘 걸리는 유행성이하선염(일명 볼거리)환자도 4백74명이나 발생, 92년 2백53명보다 2배가까이 늘어났다.
보사부는 이에따라 홍역 및 유행성이하선염 예방접종에 사용하는 MMR혼합백신의 유효성에 대한 검사를 국립보건원에 의뢰하는등 원인규명에 나섰다.
보사부는 올해초 MMR백신이 뇌수막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일본후생성의 약품부작용보고에 따라 MMR백신의 사후 모니터링을 강화하도록 병의원등과 관련단체에 지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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