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노동위 돈봉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특수1부(정홍원부장검사)는 14일 한국자보 이창식전무(49·구속중)가 삼희투금등 3개 금융기관에 개설한 예금계좌를 조사한 결과 이전무가 92년부터 2년동안 5억여원을 입출금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 돈중 7천만∼8천만원이 한국자보의 부당노동행위가 국회에서 문제된 지난해 7월부터 10월사이에 집중적으로 인출된 사실을 중시, 이 돈이 노동위 의원들에게 흘러갔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이전무를 소환, 자보측이 노동위 의원들에게 과일바구니를 돌린 지난해 11월 이전에 동부그룹 김준기회장의 국회증언등을 무마하기 위해 로비를 했는지 여부를 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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