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로이터=연합】 일본은 미국의 압력에 영향을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시장개방조치를 취해나갈것이라고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 일본 총리가 13일 시사했다. 호소카와 총리는 앞서 11일의 미일 정상회담에서 포괄무역협상 타결에 실패한 뒤 이날 특별기편으로 귀국 도중 기내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도착 즉시 이 문제를 고려하겠다』면서 『우리는 지혜를 짜내야 하며 일본은 독자적으로 가능한것들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정부 대변인인 다케무라 마사요시(무촌정의) 관방장관도 이날 일본이 미국측의 이해를 얻기 위해 ▲자주적인 시장개방 ▲수입확대를 위한 규제완화 ▲국내외 가격차 축소등을 해나갈것이라고 밝혔다.
다케무라 장관은 오는 7월 나폴리에서 열리는 서방 선진7개국(G7) 정상회담때 미일 정상이 다시한번 포괄무역협상의 타결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때까지 『일본은 독자적으로 시장개방을 확대하고 국내수요를 증가시키기 위한 계획을 입안할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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