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남주씨(사진)가 13일 상오 2시45분 서울 고려병원에서 지병인 췌장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47세.▶관련기사 29면 전남 해남태생으로 전남대영문과를 중퇴한 김씨는 74년 「진혼가」로 등단한 뒤 79년 남민전(남조선민족해방전선) 사건에 연루돼 9년3개월동안 영어생활을 하며 대부분의 작품을 옥중에서 쓴 80년대의 대표적 저항시인이다.
유족으로 부인 박광숙씨(44)와 아들 토일군(4)이 있다.
발인 16일 상오 8시, 장지는 광주 망월동 5·18묘역. 연락처 722―8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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