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 중국 최고실권자 등소평(89)의 건강은 지난해보다 현저하게 악화됐으며 이에따라 다시 국내외적으로 커다란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홍콩의 중립적 권위지 명보가 12일 1면에 크게 보도했다. 이 신문은 「등의 건강이 우려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홍콩의 중국인 의사의 말을 인용, 등소평이 약1년만에 TV에 등장해 정상적 코호흡 대신 입으로 가쁘게 호흡했으며 이는 건강에 확실히 문제가 있음을 증명한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사는 「죽을때 크게 입을 벌린다」는 의학적 관점에서 볼 때 『등의 동작이 둔하고 눈동자가 기운이 없고 구강호흡을 하는데다 입마저 계속 다물지못해 그의 뇌기능이 쇠약단계에 이르렀음을 증명했다』며 『등이 지난해 구정때는 표정도 좋았고 거의 스스로 걸었고 주도적으로 박수도 쳤으나 올해는 풀린 눈동자에 대화자나 악수하는 상대방을 전혀 쳐다 보지 않았고 그후에도 허공만 응시했으며 두 딸의 부축으로 겨우 걸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이어 등의 올해 모습이 모택동 전주석이 76년 죽기전 마지막으로 보인 모습과 아주 흡사했다고 지적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