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정진석특파원】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더라도 일본은 핵무기를 보유할 생각이 없다고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 일본총리가 11일 말했다. 미일정상회담차 워싱턴을 방문한 호소카와총리는 이날 조지타운대학에서 한 연설에서 『북한이 핵무장을 할 경우 일본의 핵정책이 바뀔것 같다는 보도가 지난 수일동안 계속됐다』며 『일본이 핵국가가 되기로 결정할 가능성이 없다는 점은 분명하게 밝힐 수 있다』고 말했다.
호소카와총리는 『일본은 한반도의 현사태를 매우 우려하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및 한국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이 핵무기 확산방지를 위해 핵확산금지협정(NPT)의 강화를 다짐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이와관련, 자신이 총리에 취임한후 내린 첫 국제적 정책결정의 하나가 NPT 시효를 95년 이후로 무기한 연장하는데 대한 일본의 강력한 지지표명이었다고 지적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