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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15년만의 폭설/초·중·고 휴교… 국도15곳 두절 대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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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15년만의 폭설/초·중·고 휴교… 국도15곳 두절 대혼란

입력
1994.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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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30㎝… 선박·항공결항도 속출 11일 하오 영·호남지역에 15년래의 폭설이 내리고 폭풍주의보까지 겹쳐 곳곳에서 교통두절로 인한 혼란과 고립현상이 일어났다.<관련기사 23면>

 폭설로 전남북지역과 경남지역 초·중·고교가 12일 하루동안 임시휴업키로 했고 대구교육청은 등교시간을 평소보다 1∼3시간 늦추었으며, 경북교육청은 교육장 재량으로 휴업 및 등교시간을 결정키로 했다.

 폭설과 폭풍으로 이들지역 연안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돼 7만여명의 발이 묶였으며 광주 목포 여수 사천공항의 여객기들도 결항, 8천여 승객들이 귀경하지 못했다.

 또 전남 10여곳과 경남 4곳등 국도 곳곳이 두절되고 광주―부산, 부산―서부경남을 잇는 고속·시외버스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12일 상오 1시 현재 적설량은 경남 남해 35㎝를 비롯, 전남 무안·승주·고흥, 광주, 경남 산청, 전북 장수등지가 25∼3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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