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인=황양준기자】 오산천 기름오염사건을 수사중인 경기 용인경찰서는 8일 용인군 기흥읍 농서리 산24의3 삼성전자(주) 기흥공장의 보일러용 벙커C유 저장탱크에서 기름이 유출돼 하천으로 흘러간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오산천의 기름흔적을 역추적해가는 과정에서 삼성전자 기흥반도체 연구소의 배수구에 있는 기름흔적을 발견하고 회사관계자들을 추궁, 기계고장으로 기름이 유출됐다는 진술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측은 지난 1일 하오8시께 연구소내 보일러용 벙커C유 주저장탱크에서 2천6백ℓ용량의 작은 탱크로 기름을 옮기는 과정에서 자동제어장치가 고장을 일으켜 25분여동안 2백여ℓ의 기름이 유출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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