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8일 소말리아에 파견돼 유엔평화유지활동(PKO)을 벌여온 상록수부대를 오는 4월초까지 철수시키기로 결정하고 이를 조만간 유엔에 통보하기로 했다. 한승주외무장관은 이날 상오 국무회의에서 『상록수부대는 당초 오는 7월까지 1년간 활동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앞당겨 오는 4월초 병력을 철수키로 결정했다』고 보고했다.
정부는 최근 소말리아주둔 유엔평화유지군(UNOSOMⅡ)사령관인 하우제독이 발라드지역에 있는 한국군의 주둔지를 이동해줄 것을 요청한 데대해 관계부처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한장관은 이날 보고에서『부대이동을 할 경우 2개월가량 걸리는데다 부대의 안전문제도 있고 부대이동후 곧 철수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하고 『따라서 7월까지 남아있어도 실제 활동기간은 거의 없다』고 조기철수결정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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