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후 예방점종 보균 95%막아 우리나라에서의 B형 간염 보균자 수는 대략 2백50만명정도이다. 성인은 약 4∼12% 정도,소아에서는 2.8∼5.5%정도로 B형 간염 항원 양성반응을 나타내고 있는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간염환자인 줄 조차 모르고 지내고 있다.
B형 간염은 주로 혈액이나 정액, 타액을 통해 전염되며 성교시에도 전파될 수 있다. 특히 임산부에 감염된 경우에는 분만중 신생아에게 전염될 수 있다.
한 보고에 따르면 감염된 산모로부터 출생한 신생아의 절반이상이 만성보균자가 되는것으로 밝혀져 있다. 감염된 신생아의 25% 이상은 성인이 된 후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사망할 수 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에게 전염돼 있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 쉽지만 치명적인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심각한 전염병인것이다.
간염의 증상으로는 피로 식욕부진 근육통등 일반적 소모감이나 구역질 황달 상복부 불쾌감등이 있다.
간염의 진단은 적은 양의 혈액을 채취하여 B형 간염 항원과 항체를 보는 방법이다.
산모가 간염으로 진단받았다면 신생아는 출생하자마자 예방접종을 해야한다. 보통 신생아는 출생 12시간이내에 간염 항체인「항 B형 간염 면역 글로블린」과 간염 백신을 투여받는다. 이후 제품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2회 추가 접종해야 한다. 의료계는 이러한 예방 접종이 신생아의 만성보균을 약 95%정도 예방하는 것으로 보고한다.
간염 보균 산모의 수유는 아직 논란이 되고 있으나 절대적 금기는 아닌 실정이다.
한편 간염 항원과 항체 모두가 음성인 산모의 경우 임신중에 예방접종을 하는것이 좋다.<박용균·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과장>박용균·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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