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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최후통첩성 입장전달/안보리 상임국/중국에 핵사찰 압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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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최후통첩성 입장전달/안보리 상임국/중국에 핵사찰 압력 촉구

입력
1994.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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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선 “협상무망… 사실상 끝난 상태”【유엔본부·파리=김수종·한기봉특파원】 미국은 4일(현지시간)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이사회가 열리는 오는 21일까지 핵사찰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안보리 제재조치를 준비할 수밖에 없다』면서 중국이 북한에 핵사찰 압력을 가해주도록 촉구했다.

 미국은 이날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등 유엔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안보리 비공개회의에서 북한 핵사찰 문제를 제기하면서 이같은 최후통첩성 입장을 중국의 리가오싱 주유엔대사에게 전달했다.<관련기사 4·5면>

 이날 안보리 상임이사국 회의에서 영국 프랑스 러시아등은 미국의 입장을 지지했으나 중국은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며 미국의 입장을 북경당국에 전하겠다고 말했다고 유엔 소식통이 말했다. 한편 데이비드 키드IAEA대변인은 이날 IAEA와 북한간의 핵사찰협상이 「사실상 끝난 상태」라고 밝혀 핵사찰협상이 최종시한에 다다르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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