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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단기금리 인상/인플레 압력 진정위해/회복세 경제 지속 목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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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단기금리 인상/인플레 압력 진정위해/회복세 경제 지속 목적도

입력
1994.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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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AP 로이터=연합】 미국의 통화정책결정기관인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4일 금융시장의 혼란과 인플레 증가 요인을 막기 위해 단기 금리를 인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앨런 그린스펀 FRB의장은 이날 비공개 회의 뒤 성명을 발표, 『이번 단기금리 인상 결정은 회복세에 접어든 미국 경제의 성장을 지속하고 부추기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중앙은행이 인플레 증가 압력을 진정시키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기는 지난 89년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이같은 단기금리 인상 계획에 따라 미국의 3개월물 연방 재정증권 금리가 현행 3% 수준에서 3.25%로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드 벤슨 재무장관은 『FRB의 단기금리 인상이 0.25% 포인트의 소폭에 그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우리는 중앙은행으로서 FRB가 갖는 독립성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FRB의 금리 인상 결정은 이미 널리 예견돼 온 바이지만 발표가 나자 주식과 채권 시세가 폭락하고 달러가치가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이 동요하고 있다.

 금리 인상 계획이 발표된 뒤 다우존스 공업평균지수는 5일 상오 3시 현재(이하 한국시간) 37.42포인트가 떨어져 3천9백30.24포인트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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