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재무특파원】 일본이 4일 자국산 대형로켓 H2의 발사에 성공, 우주화 시대를 열었다. 일본 우주개발사업단(NASDA)이 자체개발한 H2는 당초 1일 발사예정이었으나 기상조건의 악화와 준비상의 문제점등으로 두차례 연기끝에 이날 가고시마(녹아도)현 다네가시마(종자도)의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이 로켓에는 무인우주왕복선 개발을 위한 대기권재돌입실험기(OREX)와 자체성능을 테스트하는 실험위성(VEP)이 탑재됐는데 OREX는 2시간후 중부태평양에 떨어졌고 VEP는 지구궤도를 4일간 비행하며 위성이 예정대로 궤도를 도는지 등에 관한 자료를 보내오게 된다.
H2로켓은 미국의 타이탄이나 유럽의 아리안등의 대형로켓과 비슷한 발사능력을 갖고있어 일본은 앞으로 실용위성의 대표격인 2톤급 정지위성의 상업발사가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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