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연동제 15일 시행/첫달 평균4∼5% 인하전망/휘발유등 4종

　상공자원부는　15일부터　휘발유　등유　경유　벙커C유등　4개　유종에　대해　유가연동제를　실시한다고　4일　발표했다.　유가연동제에　따라　앞으로　원화의　대달러환율이　10%　절하되면　자동적으로　4개　유종의　소비자가격은　평균　6.32%　오르고,　도입원유가격이　10%　인상돼도　소비자가격은　5.6%　오르게　된다.　대한석유협회는　매달　14일　상공부장관의　승인을　거쳐　4개　유종의　가격을　고시,　15일0시부터　적용하게　된다.　이에따라　주유소에서　파는　휘발유값도　매달　한번씩　바뀌게　된다.　유가연동제가　최초로　시행되는　　15일에는　국내유가가　평균　4∼5%　인하될것으로　전망된다고　상공부관계자가　밝혔다.

　상공부　한준호석유가스국장은　이날　석유협회　주최로　온양에서　열린　정책세미나에서　이같은　유가연동제　시행방안을　발표하면서　『석유류가격의　전면자유화에　앞서　연동제를　실시한뒤　문제점을　보완해　빠르면　내년부터　유가를　전면자유화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