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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재미있는곳”/취학전 자녀 준비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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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재미있는곳”/취학전 자녀 준비요령

입력
1994.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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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갖게 하자/학습지도보다 생활자세에 역점/등하교길 답사… 공부강요는 금물/시력검사·충치치료등 건강검진도 전국 62만7천여명의 어린이가 오는 3월 국민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입학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아이가 학교 생활과 학습에 잘 적응할 지 걱정이 앞서게 마련이다. 일선교사들은 앞으로 한달동안 학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취학에 필요한 생활과 학습준비지도를 하면 별 무리없이 자녀들이 적응하게 될것이라고 말한다. 다음은 일선교사들이 알려주는 취학 준비지도 요령이다.

 ▲생활지도=학부모가 가장 먼저 신경을 써야 할 일은 자녀에게 학교는 재미있고 흥미있는 곳이라는 생각부터 심어주는 것이다. 학교에 가면 좋은 친구와 선생님을 만나고 재미난 놀이도 한다는 말을 자주 해 학교에 호기심을 갖게 한다.

 가정에서 어머니의 보살핌을 받다가 스스로 알아서 학교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자립적이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도록 한달동안 습관을 들이는것이 중요하다. 일어나는것부터 이부자리정리 책가방 챙기는것까지 자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친구사귀는 법, 화장실 사용요령, 긴급한 일이 생길때 연락하는 법등을 알려주어야 한다. 또한 선생님을 대하는 예절등을 가르치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는 담임선생님께 바로 상의드리도록 일러준다. 입학전 1주일정도는 자녀와 함께 입학할 학교를 다니면서 보행시 주의사항 안전수칙 지키기를 가르쳐 안전한 등하교길이 되도록 도와준다.

 ▲학습지도=학부모들의 관심은 아이가 학교에서 공부를 잘 할것인가에 쏠려 있다. 요즘은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유치원을 1∼2년 다니면서 웬만한 한글과 숫자는 익힌뒤 입학하게 된다. 이것도 부족해 상당수의 부모는 입학전 한달동안 학습지도에 열을 올린다. 실제 입학하게 되면 3월 한달동안은 학습보다는 학교의 구성원 시설 규칙등을 어린이에게 알려주고 연필쥐기 줄긋기등 기초적인 학습기능과 태도형성과정을 가르칠 뿐이다. 1학년과정은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별무리 없이 학습진도를 따라갈 수 있도록 짜여져 있기 때문에 지나친 학습지도는 금물이다. 학부모들이 너무 많이 학습을 지도하면 어린이들은 실제 학교에서 공부에 대한 흥미를 잃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학습지도보다는 연필쥐는법 책상에 올바로 앉는법등 학습자세에 역점을 두어 신경을 써야 한다.

 ▲기타=입학전 건강검진을 받아 자녀가 몸에 이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에가 치료를 해주고 시력검사등을 해 시력이 좋지 않으면 안경등을 구입해준다.

 또한 충치등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것은 한달동안 치료를 받도록 한다.학용품 준비는 한꺼번에 다 사지 말고 학기초에 필요한것만 사고 필요할 때마다 구입하도록 한다. 【배국남기자】

 북부종합사회복지관은 18세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15일부터 4개월과정의 「취업교실」을 개설한다. 여성들의 취업을 돕기위해 개설되는 것으로 도배 컴퓨터 피부관리 미용 봉제등을 가르친다. 접수는 15일까지. 문의 934―7711

 흥사단은 학부모를 대상으로 16일부터 4월20일까지 「학부모 글쓰기 독서교실」을 운영한다. 선착순으로 50명을 모집하며 국민학교 자녀의 글쓰기와 독서 지도법을 강의한다. 문의 743―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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