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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리어트 한국에 배치/미 공화의원들 승인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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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리어트 한국에 배치/미 공화의원들 승인 촉구

입력
1994.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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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 압력용 결의안 준비중/“지연되면 북한기만 살린다”/합동훈련도 계속해야【워싱턴 AP=연합】 미국방부는 주한 미군의 패트리어트 미사일 배치 요구를 승인해야만 할것이라고 알폰스 다마토미상원의원(공화·뉴욕주)이 지난달 31일 촉구했다.

 상원 세출위원회 국방소위 소속인 다마토 의원은 레스 애스핀 국방장관에게 보낸 편지에서 『패트리어트 미사일 포대의 한국 배치가 지연된다는 것은 우리의 입장을 약화시키는 반면 북한을 더욱 과감하게 만들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존 매케인상원의원(공화·애리조나주)은 이와는 별도로 빌 클린턴대통령에게 한국과의 합동군사훈련을 계속하고 패트리어트 미사일 배치등으로 미군병력을 강화하며  북한에 대한 국제적 제재 노력을 이끌고 이 문제를 국가안보의 우선순위에 놓도록 압력을 가하는 결의안을 준비중이다.

 이 결의안은 1일 국무부의 수권법안에 대한 수정안의 형태로 제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화당의원들이 주축이 된 일부 의원들은 정부에 대해 분쟁지역의 현지 전투사령관의 병력 및 무기요청을 거부함으로써 빚어질 결과에 대해 경고했다.

 이는 지난해 가을 애스핀 장관이 소말리아 주둔 미군사령관의 탱크증파 요청을 거부한 뒤 18명의 미군이 소말리아 무장 파벌에 대한 기습공격 과정에서 사망한 사건을 가리킨 것이다. 애스핀 장관의 사임결정은 탱크배치 요청을 거부한 일과도 관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마토 의원은 게리 럭 주한미군 사령관이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요청한 사실과 관련, 『이번에도 미군의 야전 사령관이 군병력 보호를 위해 무기를 요청해왔으나 아직까지 이를 허가받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엔 적의 공격으로 미군 병력이 죽거나 다치기 전에 우리가 이같은 무기요청사실을 알고 있다』며 우회적인 압력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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