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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전화 가입 50만명 돌파/도입 9년만에… 천명당 11대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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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전화 가입 50만명 돌파/도입 9년만에… 천명당 11대꼴

입력
1994.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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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80% 차지·차량용 20% 전국의 이동전화가입자가 1일 50만명을 돌파했다.

 (주)한국이동통신에 의하면 지난 84년4월 셀룰러방식에 의한 이동전화가 국내에 도입된이후 가입자가 매년80%이상 늘어나 9년만에 50만명을 넘어서는 급속한 성장을 해왔다.

 이에따라 인구1천명중 11.24명이 이동전화를 사용하게 됐다.

 이동전화를 종류별로 보면 휴대전화가 80%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승용차, 열차, 고속버스등의 차량전화가 20%에 달한다.

 이동전화가입자는 90년대초까지만해도 20만명을 넘지못했으나 최근들어 이동통신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전화기가격도 낮아지면서 수요가 크게 늘어 92년 10만5천명, 93년에는 19만9천명이 증가, 지난해말에는 47만1천7백84명을 기록했다.

 한국이동통신은 최근의 증가추세로 볼때 이동전화가입자가 내년중반께는 1백만대를 넘어서고 97년 1백75만대, 2천년에는 2백80만대에 이를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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