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차별없는 평생직업” 인기 대졸여성들에게 여군사관(사관)이 인기직종으로 떠올랐다.
육군에 의하면 최근 45명 정원인 올해 여군사관후보생 원서접수 결과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를 포함한 4년제대학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 1천1백명이 지원, 24.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경쟁률은 3군사관학교 평균지원율이 93년 13.3대1에서 올해 6.4대1로 떨어진것과는 대조적이다.
군관계자들은 여군사관 지원자가 늘어난것은 보수 진급 보직 해외연수등 모든 분야에서 성차별이 없는데다 결혼후에도 계속 근무할 수 있는 평생직장으로 인식된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원동기는 지금까지 군관계 친·인척들의 권유가 주류였으나 차츰 전문직업으로 인식되고있으며 여대생취업난도 한 요인으로 보인다.
여군 사관후보생은 1차 서류전형 2차 체력검정 및 면접 3차 신체검사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여군학교에 입교, 16주간 초급장교 업무수행능력 배양을 위한 강도높은 교육을 받는다.
독도법과 통솔법등 일반학 24개 과목외에 소대전술훈련 대공사격 각개전투 유격훈련등 17개 과목을 이수해야 하고 합기도 유단자 자격증을 따야 임관된다.
현재 여군장교는 간호 9백여명, 일반 2백여명으로 모두 1천1백여명이다.
멀지않아 3군사관학교와 학군단(ROTC)의 문호가 여성에게 개방되고 첫여성장군이 탄생하면 인기는 더욱 올라갈것으로 보인다.【이충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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