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9일 주한미대사관건물의 사용료와 관련, 지난 5년간과 앞으로의 임대비용을 받아내기로 방침을 정하고 이같은 뜻을 미국측에 전달키로 했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이날 『문화체육부등과 관계부처회의를 갖고 이같은 입장을 정했다』면서 『빠르면 다음주중 미국과 협상을 가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지난해 7월 감사원감사에서 미국정부가 미대사관건물을 아무런 근거없이 13년간 사용하면서 임대료를 내지않은 사실을 지적받았다』고 말하고『검토결과 지난 5년간과 향후 임대비용을 받아내는것이 합리적인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가능한한 빠른 시일안에 주한미대사관을 옛 경기여고 자리로 이전해줄것을 미국측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주한미대사관 건물의 임대료를 받을 경우 1년에 약 5억원 정도가 될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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