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용필(44)이 2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 워싱턴에 거주하는 재미동포사업가 안진현씨(43)와 3월23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발표했다. 결혼식 시간과 장소는 아직 미정. 두사람은 지난해 6월 조용필의 미국공연때 미국 뉴저지주에 사는 둘째누나 조종남씨(60)의 소개로 애틀랜타에서 처음 만났으며, 이후 미국에서 7∼8차례 시간을 함께 한뒤 올해초 양가의 합의를 얻어 결혼을 결정했다고.
안씨는 15년전 이민간 부모를 따라 도미, 개인사업을 하고 있는 독신녀로 텍사스 주립대와 조지워싱턴대 대학원을 졸업한 재원이다. 재혼인 조용필은 안씨에 대해 『무척 편하게 대해주고 연예인의 생활을 이해해줘 포근한 느낌을 받았다』며 『특히 지난해 12월 교통사고로 입원했을때 누구에게나 도움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결혼결심을 굳혔다』고 말했다. 두사람은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신접살림도 서울에 차릴 예정이다.【권오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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