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도일대 해저서 음파탐지기로 수십개/정밀조사후 인양키로【여천=정진황기자】 거북선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유물이 잇따라 발견된 전남 여천시 신덕동 앞바다의 백도일대에서 27일 본격탐사를 시작한 해군 충무공 해전유물발굴단(단장 황동환대령)은 식별이 어려운 이상물체 수십개를 사이드 스캔 소나(측면주사음파탐사기)를 통해 발견, 이들 물체에 대한 정밀조사가 끝나는대로 인양키로 했다.
발굴단은 이 기기에 음향반응이 오는 수십개의 이상물체중 직경 50㎝이하의 물체까지 위치를 기록, 추후 확인키로 했다.
탐사선 바513호(38톤)는 사이드 스캔 소나, 원격조종 무인카메라, 해저지층탐사기등 10여종의 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는데 탐사반 5명, 해난구조대 잠수요원 5명, 장비운영요원 6명등 16명이 상오 9시부터 하오 5시까지 해저면 및 지층에 대한 기초정밀조사를 앞으로 2∼3일 계속키로 했다.
사이드 스캔 소나는 바다속 대상물체에 여러 각도로 음파를 발사, 반사돼 나오는 음파를 음영으로 표시하는 기록장치다.
황동환단장은 『선박이나 총포류등으로 추정될만한 물체를 판독하는 정밀조사가 끝나는대로 발굴·인양을 시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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