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농산물과 제수용 과자등 설날성수품 값이 크게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것으로 27일 밝혀졌다. 이에 따라 경제기획원은 이날 과천청사에서 한리헌차관 주재로 물가대책차관회의를 열고 쌀 쇠고기 조기 명태 사과등 20개 설날성수품목의 공급을 대폭 늘리고 이미용 목욕 영화관람료와 설렁탕 갈비탕등 6개 개인서비스요금의 가격감시를 강화하는 내용의 설날 성수품수급 및 물가안정대책을 마련했다.
서울의 남대문 동대문 중부등 주요 재래시장에 따르면 이날 현재 파 양파등 각종 농수산물 값은 지난해 설보다 최고 6배로 뛰었고 제수용 과자류도 평균 10∼20%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양파값은 ㎏당 1천8백원으로 지난해 설때의 3백원에 비해 6배로 뛰었으며 깐 마늘은 ㎏당 2천5백원에서 5천원으로 두배, 파는 ㎏당 1천8백원에서 2천2백원으로 각각 올랐다. 시금치는 ㎏당 1천5백원에서 4천원으로, 생강은 3백75당 1천5백원에서 2천5백원으로, 밤은 ㎏당 2천원에서 5천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또 찹쌀은 8㎏에 3만1천원으로 지난해 2만3천원에 비해 8천원이 올랐으며 흰콩은 1.44㎏에 3천6백원에서 4천원으로, 붉은 콩이 1.6㎏당 4천6백원에서 5천원으로 오른 값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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