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 북한자극 가능성 우려【워싱턴=연합】 빌 클린턴 미 행정부는 한국의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한국배치 계획 외에도 주한미군의 구형 코브라 헬리콥터 부대를 신형 아파치헬리콥터 2개 대대로 교체, 보강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지가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특히 클린턴행정부가 게리 럭주한미군사령관이 요청한 패트리어트미사일의 배치계획을 승인할 태세를 갖추고 있지만 한국정부로부터의 최종적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하면서 한국측은 이 요격 방어미사일의 배치가 북한을 자극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에 배치될 패트리어트 미사일은 「PAC레벨3」으로 알려진 최신형으로서 탄도 미사일 추적 장치가 개량된것이라고 또다른 미신문인 워싱턴타임스가 보도했다.
워싱턴타임스지는 특정소식통을 인용하지 않은채 미국방부가 주한미군 및 장비를 추가배치하고 한반도 인근 해역에 항공모함을 배치하는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임스지는 또 고위 행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 『게리 럭주한미군사령관이 요청한것은 패트리어트미사일 대대이며 여기에는 64기의 발사대, 2백56기의 미사일, 수개 목표물을 동시 추적할 수 있는 특수레이더장비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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