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참의원서 10명씩 위원인선/자민,법안수정 이견 여전/연정측 “또 부결땐 내각 총사퇴”【도쿄=이재무특파원】 연립여당과 자민당은 25일 하오 중의원운영위원회간사회의를 갖고 참의원본회의에서 부결된 정치개혁법안의 처리를 위해 중참의원협의회를 설치키로 합의했다. 양원협의회의 구성은 양원에서 10명씩의 위원을 인선키로 했는데 중의원측에선 법안에 찬성한 연립여당이 10명전원을 참의원에선 반대한 자민당이 7명, 사회당 공산당 이원클럽측이 각 1명씩을 인선한다.
이같은 합의에 따라 26일 개회되는 중의원본회의는 참의원에 중참양원협의회 설치를 요구하는 결의를 할 예정이다.
그러나 법안수정에 대해 자민당측은 당내 이견이 조정되지 않은 상태인데다 오는 29일 회기말까지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여야 타협안이 마련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한편 자민당의 와타나베(도변미지웅)전 외무장관은 정치개혁법안이 통과될 경우 자민당을 이탈하여 새로운 정당을 창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와타나베파벌이 탈당하려는 이유는 소선거구 비례대표제아래서는 자민당의 정권탈환이 어려운데다 국민들의 자민당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기 때문인것으로 전해졌다.
【도쿄 AFP UPI 연합=특약】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일본총리는 정치개혁법안이 의회에서 통과되지 못할 경우 사임할지도 모른다고 호소카와총리의 한측근이 25일 밝혔다.
호소카와총리의 특별보좌관인 다나카(전중)씨는 이날 지지(시사)통신과의 회견에서 『호소카와총리는 자리에 연연하는 사람이 아니다』며 『호소카와내각의 총사퇴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하타 쓰토무(우전자)일본외무장관은 이날 각료회의를 마친후 기자회견에서 정치개혁법안이 의회에서 통과되지 못할 경우 중의원을 해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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