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비디오업계 경쟁력확보 비상 미국의 가정용 비디오산업계가 대대적인 전환기를 맞고 있다.
최근 일반가정에서 간단하게 전화 한통으로 자신이 원하는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주문식 비디오 서비스」(VIDEO ON DEMAND)의 개발이 완료되면서 기존 가정용 비디오업계는 물론 컴퓨터업계도 최신영상 정보통신을 둘러싼 경쟁력확보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VOD란 가정에서 자신이 가입한 비디오 서비스업체에 전화를 걸어 가입 고유번호와 원하는 영화의 입력번호를 누르면 비디오프로그램사의 특수컴퓨터가전화선을 통해 일반가정의 TV로 전달, 상영되는 최신 영상정보 서비스.
또한 VOD서비스는 전화, 케이블선을 통해 종합 정보통신망을 구축해 영화만이 아니라 주문판매, 비행기와 음악회의 안내, 예약등 각종 정보통신사업과 연결되는 장점이 있어 그 개발가능성은 무한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의 IBM사는 이미 지난해 VOD서비스에 이용할 특수 고용량컴퓨터를 제작, 벨 아틀랜틱사와 공동으로 워싱턴, 버지니아등 일부지역에서 시험가동에 들어갔다. IBM사가 제작한 시험용 특수 고용량컴퓨터 「비디오 서버」는 영화를 비롯 운동경기, TV쇼등 각종 비디오물 50여편의 저장이 가능하며, 3백여지역에 동시에 전달할 수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현재 이 컴퓨터의 가격이 1대에 수억달러를 호가하고 있어 채산성 문제가 아직 미해결로 남아있다. 향후 2∼3년내에 완전 실용화될것으로 보이는 VOD서비스시장을 놓고 IBM사는 물론 미국내 쟁쟁한 영상정보통신제작사들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오러클사, 실리콘 그래픽사, 디지틀 기구사등은 보다 효율적이며 용량이 큰 비디오 서버개발에 사운을 걸고 있다.【장학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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