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로이터=연합】 미국은 24일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가 열리는 오는 2월 21일까지 자국 핵시설에 대한 사찰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유엔에 대북한제재압력을 가할 것임을 시사했다. 미국의 한 고위 관리는 대북한 대응문제가 유엔의 대보스니아 공습문제와는 사안이 같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시사했다.
이 관리는 워런 크리스토퍼미국무장관이 이날 파리에서 전기침중국외교부장에 핵문제 해결을 위한 시간이 촉박하며 핵문제를 둘러싼 교착상태를 타개하는것이 양국뿐 아니라 북한 나아가 전세계의 이익에 부합되는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다.
이 관리는 IAEA이사회가 열리는 오는 2월 21일 이전까지 북한이 행동을 취할수있는 시간적 여유는 매우 촉박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북한간의 합의가 약화되고 있다는 주장을 부인하면서도 『북한과의 협상은 항상 쉬운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으나 합의에 도달할 시간이 부족하며 이때문에 긴박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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