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을 「파리 프레타포르테 컬렉션」에 참가한 우리나라 톱디자이너 3명이 현지언론으로부터 격찬을 받은데 이어 최근 세계 유명패션잡지등에서 이들의 작품을 잇따라 소개해 주목을 끈다. 프랑스 시사주간지 「렉스프레스(L`EXPRESS)」 최근호는 『20년전 일본의 겐조와 미야케가 그랬던 것처럼 진태옥 이신우 이영희등 3명의 디자이너가 올 겨울 파리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외국것을 모방하던 시대에 완전히 등을 돌린 이들은 동양의 지혜가 깃든 그들 고유의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전래의 조각보자기를 응용한 이영희의 청·백색 패치워크 작업복 사진을 게재하고 『한국의 전통의상을 서양복식으로 완벽하게 재현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잡지는 또 이들이 곧 파리시내에 매장을 열 계획이라며 『이제 그들의 계절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패션전문지 「콜레치오니(COLLEZIONI)」최근호도 파리컬렉션을 다룬 기사에서 진태옥에 대해 『그의 패션은 단순하면서도 현대감각과 자연정신을 포함해 파격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다』고 평하며 작품사진 20여점을 싣고 있다. 이신우 이영희의 작품도 각각 11점, 4점씩 소개했다.
이 잡지는 특히 밀라노 파리 뉴욕등 세계 유명컬렉션과 함께 지난해11월 열린 「서울컬렉션」에 대한 기사와 사진 20점을 7쪽에 걸쳐 게재했다. 올봄 8회째를 맞는 서울컬렉션이 소개된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세계무대를 향해 도약하고 있는 한국패션의 오늘을 실감케 했다.
일본의 컬렉션전문잡지 「패션쇼(FASION SHOW)」도 94 봄·여름 컬렉션을 8개의 테마로 나눠 재구성한 최근호에서 이신우 이영희 진태옥의 작품을 각각 4점, 9점, 12점씩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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