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완화·혈압강하 효과 고혈압환자가 단전호흡을 꾸준히 실천하면 혈압강하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의대 김남초교수팀(간호학과)은 고혈압환자 45명을 대상으로 「단전호흡술의 혈압강하효과」를 조사한 결과 매일 30분씩 단전호흡과 기체조훈련을 하면 6주후 수축기혈압이 15.80㎜HG, 이완기혈압은 10.91㎜HG씩 낮아진다고 밝혔다. 아무 훈련도 실시하지 않은 비교그룹 환자들은 6주전과 거의 비슷한 혈압을 유지했다.
이번 연구에 의하면 단전호흡을 꾸준히 시행하면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호르몬의 일종인 코티졸의 혈중농도도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단전호흡을 계속 실시한 고혈압환자들은 6주후 혈중 코티졸 수치가 치료전보다 2.38 떨어졌으나 훈련을 하지 않은 비교그룹은 오히려 0.33 증가했다.
또 환자 자신이 지각하는 스트레스 점수 역시 단전호흡 후 크게 낮아지는등 단전호흡이 고혈압환자의 각종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조사대상자의 평균혈압이 경증 고혈압 범위에 포함돼 있었다고 밝히고 단전호흡이 스트레스등 고혈압의 원인중 일부를 제거함으로써 혈압강하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분석했다.
김교수는 『단전호흡을 계속하면 스트레스 반응을 완화하고 자신감을 강화할수 있다』면서 『단전호흡이 고혈압환자의 혈압강하를 유도하는 효과적인 행동요법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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