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시험·토론수업도 강화 3월 신학기부터 서울시내 중고교 성적표에 학급석차가 단계적으로 사라지고 고교 시험에는 서술 및 논술형 문제가 30%이상 의무적으로 출제된다. 또 수업시간중 토론·실험실습·외국어회화등이 강화돼 종합적 사고력과 응용력을 신장하는 방향으로 적극 유도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94학년도 중점장학지도사업 방침을 마련, 27일 열릴 서울시고교교장 및 지역교육청 학무과장회의에서 시달할 예정이다.
이 방침은 대입시제도의 변화등으로 분출되고 있는 학교교육 정상화 움직임을 교육현장에서 적극 수용하려는 시도로, 일선교사들의 호응도 높아 성과가 주목된다.
서울교육청장학지도사업 방침에 의하면 올해부터 고등학교의 중간·기말고사등 교내시험에는 의무적으로 30% 이상의 서술 및 논술형 문항출제가 의무화된다.
시교육청은 또 국민학교에 이어 중등학교 성적표에도 석차를 단계적으로 없애기로 결정, 94학년도에는 우선 중학교를 대상으로 석차삭제를 적극 권장키로 했다. 시교육청관계자는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석차를 폐지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중인데 내신처리등 실무적인 문제가 있어 우선 중학교부터 시작키로 결정했다』며 『내신에 의한 고입선발전형방침이 결정될 경우 「수」 「우」 「미」 「양」 「가」등 별도 평가기준에 부가점을 계산하는 방식도 고려될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 산하 교육연구원은 「수업기술의 이론과 실제」 「논술문 작성요령」등 안내서를 올하반기에 발간,교사와 학생들에게 배부하고 교원연수를 통해서도 수업방식전환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매년 1백여회 실시하는 고등학교에 대한 「요청장학」의 주요지도방향도 수업방식의 전환에 맞추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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