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수출 러시아 잠수함/일,무기·고철여부 조사

【도쿄=이재무특파원】　일본통산성은　러시아잠수함의　대북한수출에　일본　무역회사가　중개역할을　했다는　뉴욕　타임스지의　보도와　관련,　21일　사실관계의　확인에　나섰다.　뉴욕타임스는　20일자에서　「북한이　일본의　TOEN이란　무역회사를　통해　러시아의　노후화된　공격용잠수함　40척을　구입하기　시작했다』며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함대증강목적으로　잠수함을　도입하고　있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통산성은　잠수함이　무기로　인정될　경우　무기중개를　금지하고　있는　「외국환및　외국무역관리법」에　저촉되기　때문에　TOEN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통산성관계자는　『러시아측은　이　잠수함에　장착된　무기를　제거하고　고철로　매각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이　잠수함들이　무기인지　고철용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사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