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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상제작위해 얼굴 본뜨기 마쳐/고 문목사 빈소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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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상제작위해 얼굴 본뜨기 마쳐/고 문목사 빈소 표정

입력
1994.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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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화씨 장례식때 추모조곡 연주키로  ○…고 문익환목사의 빈소에는 21일에도 최형우내무장관 이세중대한변협회장 성악가 오현명씨 황명수민자당의원 서청원정무1장관 변정수헌법재판관등 각계인사들의 조문이 계속돼 조문객이 2만명을 넘어섰다.

 민자당 손학규의원은 당이 마련한 장례지원금을 전달했다.

 ○…유족들은 문목사의 흉상제작을 위해 이날 얼굴본뜨기작업을 했다. 작업은 3남 성근씨(41·영화배우)와 친분이 있는 영화분장전문가 4명에 의해 4시간동안 진행됐다. 유족들은 장례가 끝난뒤 석고나 청동중 한가지로 흉상을 제작할 예정이다.

 ○…장례위원회는 정부의 북측조문단 입국불허 결정에 대한 성명을 발표, 『문목사의 장례는 범민족적 애도가 필요한 만큼 민족화해를 바라는 차원에서 북측조문단의 방문을 허용해 달라』고 촉구했다.

 ○…세계적 첼리스트이며 초대 유엔마약대사인 정명화씨가 22일 상오 거행되는 장례식에서 문목사를 추모하는 첼로연주를 한다. 정씨는 미망인 박용길장로(74)의 조카뻘로 연주를 자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문목사가 3절 가사를 작사했을 정도로 좋아했던 찬송가 2백61장「어둔밤 마음에 잠겨」와 바흐의 조곡을 독주한다.【현상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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