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람 5초이내 처리/관세청 3월부터 오는 3월1일부터 대부분의 해외 여행자들이 별다른 짐검사를 받지않고 공항세관을 통과하게 된다. 관세청은 20일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일반여행자에 대한 짐검사를 대폭 생략, 현재 24% 수준인 여행자 검사생략 비율을 국제수준인 90%로 높여 10%정도만 검사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현재 1인당 2∼3분 걸리는 휴대품검사 시간이 5초이내로 단축된다. 그러나 마약이나 농산물밀수 혐의자, 위험한 물건을 소지한 자나 장사목적으로 많은 물품을 휴대한자들은 집중적인 정밀검사를 받게된다.
관세청은 또 일반여행자의 세관신고서(여행자휴대품신고서)를 폐지, 1만달러이상 외화소지자와 짐을 따로 붙인 사람만 작성토록 했다.
―세관검사가 어떻게 바뀌나.
▲지금까지는 외교관 관용여권소지자등 신분이 확실한 여행자 (24%정도)에 대해서만 검사를 생략했지만 앞으로는 신분여하를 불문하고 10%만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대상자 10%는 어떻게 선정하나.
▲X선투시기 및 금속탐지기등 과학검색장비에 의한 휴대품 판독으로 5%, 여행자 정보분석과 동태관찰등으로 5%를 각각 선정하게 된다.
―세관검사 여부는 누가 결정하나.
▲종전에는 여행자의 검사여부를 검사직원이 결정했으나 앞으로는 검사지정관제도가 도입되어 검사지정관이 지정한 여행자만 세관직원이 검사하게 된다.
―금속탐지기는 철거되는가.
▲유일한 분단국가로서 안보위해물품등을 몸에 숨겨 반입할 가능성이 있으며 총기류 금괴 고급시계류등이 금속탐지기등에 의해 계속 적발되고 있어 철거는 곤란하다.【이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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