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등 고소득직종/5백여명 실수입 조사/국세청

　국세청은　20일　실명제실시후　처음　실시되는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　수입금액신고마감(31일)을　앞두고　의사　변호사등　자유직업소득자와　농·수·축산판매사업자,　도서출판업자등　5백여명을　대상으로　실소득　파악을　위한　표본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국세청관계자는　『93년도분　수입금액신고마감을　앞두고　자유직업소득자들의　성실신고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각　세무서별로　2∼7명을　선정해　표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히고　『90년에서　92년까지　3년간의　수입금액을　조사해　세금누락사실이　발견될　경우　추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사대상은　의사　변호사　한의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연예인　직업운동선수등　고소득　자유직업소득자와　학원사업자　도서출판업자등으로　실제소득에　비해　신고실적이　저조한것으로　판단되는　불성실사업자들이다.　조사대상자는　서울지역　세무서의　경우　업종별　한명씩　모두　5∼7명이며　부산　대구　인천　광주등　대도시지역은　3∼5명,　기타　시지역과　군지역은　2∼3명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