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AFP=연합】 이츠하크 라빈이스라엘총리는 18일 골란 고원내의 유태인 정착촌 철거 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사했다. 전날 병력철수 여부에 대한 국민투표 가능성을 발언, 시리아를 분노케했던 라빈총리는 18일 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리아와의 협정이 성사되면 골란 고원내 정착촌이 철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이 지난67년의 중동전쟁에서 무력 점령, 14년후 자국 영토로 공식 병합한 골란 고원에는 현재 32개 정착촌에 1만3천명 가량의 유태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라빈총리는 그러나 이 자리에서 『우리가 협정 체결시, 우리 스스로에게 성실하고 중대한 결정이 의회의 다수결로만 이뤄져서는 안된다고 느낀다면 국민투표로 결단을 내려야 할것으로 확신한다』며 국민투표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되풀이 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