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댐 취수」 철회도 촉구【부산·대구·창원=김종흥·이건우·이상곤·이동렬기자】 시민·사회단체들이 수도료납부거부 서명운동을 벌이고 공동성명서를 발표하는등 수돗물 오염에 대한 시민들의 항의와 반발이 한층 거세지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17일 낙동강수질오염사건의 근본적인 재조사등을 위해 대구 수성구 범어1동 561의1 서울빌딩 5층 대구환경운동연합 사무실에서 전국의 교수 회원등 30여명으로 구성된 상주특별본부(본부장 최렬·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를 구성, 사태해결때까지 무기한 운영키로 했다.
상주특별본부는 낙동강오염사건의 원인규명을 위한 연구조사활동을 비롯, 정부의 물관리 체계에 대한 집중분석 수질오염고발센터의 운영 수질문제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제시등을 하게 된다.
마산·창원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염사실 은폐관계자 문책 ▲칠서정수장의 음용수질 측정치 공개 ▲합천댐 식수공급계획 철회등을 촉구하고 수도료납부거부운동을 범시민운동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결의했다.
마산·창원환경운동연합 소속 30여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이날 하오2시 함안군 칠서정수장과 마산시청을 항의방문하고 마산시 합포구 산호동 성안백화점 앞에서 수도료납부거부 서명운동을 벌였다.
부산환경운동연합도 이날 하오7시 비상지도위원회를 열고 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해 수도료 납부 거부운동을 비롯한 적극적인 범시민운동을 펼쳐나갈 것을 결의했다.
한편 대구환경운동연합 대구 YMCA YWCA 경실련 대구지부 함께하는 주부모임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등 15개 대구지역 민간단체들도 17일 낙동강수질오염사태해결을 위한 범시도민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수도료 납부거부를 위한 서명운동등을 벌이기로 했다.
페놀임산부모임(회장 김성분·35)회원 10여명은 이날 상오 대구시를 방문, 성명서를 통해『이번 사건은 정부의 환경정책부재로 예견된 사고였다』며 오염원에 대한 철저한 수사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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