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성사에 도움될것 이기택민주당대표는 16일 자신의 방북용의표명에 대해 북한이 양형섭최고인민회의의장의 담화를 통해 환영을 표시해옴에 따라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방북을 추진할 뜻을 밝혔다.
이대표는 이날 북아현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두를 것은 없으나 공인으로서 방북문제를 일단 정부와 협의절차를 거쳐 추진할 것』이라며 『정부와 충분한 협의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대표는 『방북시기와 절차문제등에 대해서 당내외에서 충분히 논의를 거치겠다』면서 『적절한 시기에 김대중전대표와도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대표는 북한의 환영담화내용과 관련, 『과거 북한이 상투적으로 남한의 정당 사회단체들과의 대화를 주장했으나 이번에는 「책임있는 정치인들」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면서 『이것은 북한의 대남대화자세에서 상당한 변화』라고 주장했다. 이대표는 또 『책임있는 야당대표로서 남북관계진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나의 방북이 실현되면 남북정상회담 성사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대표의 한 측근은 『낙동강 수질오염문제가 수습국면으로 접어들면 정부측과 방북문제를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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