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판매가 금지됐던 북한 로열제리가 처음으로 수출돼 남한에서 시판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북한 양강도와 자강도 일대에서 채취된 로열제리(사진)를 효원물산의 중개로 들여와 10일부터 본점 영등포점 미아점등 전점의 식품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한국양봉협회와 북한양봉생산협동조합의 공동연구에의하면 이번에 수입된 로열제리는 주성분인 10HDA 함유비율이 세계시장을 석권하고있는 중국 대만 태국산의 2배수준인 2.8∼3.8%인것으로 조사됐다. 10HDA는 간경화 피부노화 위장병 피로회복에 특효가 있는 약리물질이다.
북한 당국은 지금까지 로열제리를 보건부산하 동약생산총국에서 약품용으로만 채취해왔으나 지난해 대외무역활성화방침이 확정됨에따라 이번에 처음 해외수출을 하게됐다. 북한산 로열제리는 갑산 삼지연 풍서 랑림등 양강도와 자강도의 산간지방에 산재한 봉산물사업소에서 생산돼 수출품가공사업소에서 검사와 포장을 거친뒤 조선대외상품검사위원회에서 최종검사를 받아 선적됐다.
이번에 반입한 로열제리는 모두 2.5톤으로 1㎏당 40만원에 판매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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